경만 쌤의 책 읽기/세계 문학 읽기

《고독깊은곳》을 읽고 고독에 빠지다

경만쌤 2025. 1. 18. 21:11

《고독 깊은 곳》은 그야말로 깊은 고독을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다. 작가의 문체도 쓸쓸했다. 그에게서 깊은 고독이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나의 착각일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1. 작가 하오징팡

 

하오징팡(郝景芳, Hao Jingfang)은 현대 중국의 작가이자 경제학자이며, 주로 과학소설(SF)과 문학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창의적인 상상력과 철학적 통찰을 결합한 작품들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1) 생애 및 배경

  • 출생: 하오징팡은 1984년 중국 톈진
  • 학력: 베이징 칭화대학교(Tsinghua University)에서 물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동일 대학에서 경제 및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
  • 직업: 작가로 활동하면서도 경제학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중국의 도시 및 경제 문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

2) 문학 활동

  • 하오징팡은 초기부터 문학과 과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녀의 작품들은 사회적, 철학적 문제를 과학적 상상력과 결합해 독특한 시각을 제공한다.
  • 그녀의 작품은 중국 현대 사회의 문제, 도시화, 인간 소외, 계층 간 갈등 등 현실적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2. 《고독 깊은 곳》에서의 상징

 1) 「접는 도시」

  「접는 도시」는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 문제가 드러난다. 가난한 자에게는 주어지지도 않는 부의 기회, 먹을 것과 임금이 다른 도시, 그 도싱에는 계층이 모여 산다. 소득 수준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다. 그렇게 하는 일이 정해진 도시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숨 막힐 일이다. 

 

 

sf소설 읽기 수업을 들으면서 열심히 필기했다. 공간과 시간마저 불평등한 대상이 된다면 너무도 끔찍할 거 같다. 이미 우리는 많은 것의 불평등을 겪고 있다. 놀이기구 하나 타는 것도 비싼 돈을 내면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 나는 그것에 경악했는데 아예 사는 도시 자체가 다르다는 것은 더더욱 경악할 만한 요지경이다. 이 사회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렇게 나눠서 산다는 것은 과연 좋을까 나쁠까. 작품은 많은 질문을 던진다. 

 

  2) 「현의 노래」,  「화려한 한가운데」

 

  음악은 사람을 결속시키는 힘이 있다. 그리고 적을 이기는 힘도 있다. 외계인도 음악의 힘을 인정했다. 외계인은 음악을 지향하는 존재였다. 유능한 존재는 밀어주기도 했다. 그런데 인간은 인간이어야 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주체성과 존엄성을 가지는 것이다. 외계인에게 지배받는 삶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작품이다. 나는 인간의 심리가 드러나는 작품을 좋아한다. 두 작품이 인간의 감정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었다.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혼자 유학생활을 해야만 했던 인물, 인정받고 싶지만 반칙은 싫은 정의로운 자존심, 인간 세계의 침입자를 용납하지 못하는 예술가. 서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작가는 예술의 힘을, 인간다움과 연결하여 말하고 있었다. 

 

  3) 그외 다른 작품들

  작가의 가치관이 잘 묻어 나온다. 현실을 소중히 해야 한다. 가능성의 세계에서 끄트머리에 있는 인간의 처절한 고독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는 자기 이야기에서 상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각각이 갖는 상징과 의미를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