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개인에게 얼마나 잔혹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사람의 임종을 보는 건 매우 힘든 일이라고 들었다. 그 모습이 떠나질 않는다고도 한다. 효자만이 부모의 임종을 지킨다고 했다.
작품 속 조평안은 처참한 죽음을 목격했다. 시체들이 뒹구는 현장도 봤다. 폭격으로 잃은 어머니에 누이만 의지했는데 그 누이마저 폭격으로 잃었다고 했다. 조평안과 누이는 서로를 폭격에 죽었다고 얘기하였으나 사실이 아이었다. 서로 시체를 찾지 못해 그렇게 알았을 뿐, 둘은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조평안은 거렁뱅이로 지내다 어느 염소 치는 어른에게 입양돼 키워지고 누이는 고아원에 보내졌다가 어느 미국 가정에 입양된다. 자기 이름조차 잊고 약간 모자란 듯한 모습으로 살아간 조평안은(조평안도 평안을 주워다 키운 양아버지가 붙여준 이름이다) 순하고 의리 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러나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릴 수 없었고 폭격으로 가는 귀가 먹었으며 평생을 소박하고 외롭게 산 인물이다.
이에 비해 미국에 입양된 안나 리 여사는 스위스 남자와 결혼하여 훌륭한 가정을 꾸렸고 그래도 안락한 삶을 살았다. 세계 평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쟁으로 인한 결식 아동을 도우며 일생을 살았다고 나온다.
한국 전쟁은 이 남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부모를 빼앗았으며 남매를 생이별시켰고 기억을 앗아갔다. 50년이 지난 후에야 죽은 줄 알았던 서로를 해후할 수 있었다. 나이를 먹고 읽으니 더 답답함이 느껴진다.
전쟁이란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모르는 사람이 눈앞에서 총살당하고 아는 사람이 죽는다. 어이가 없는 일이다.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이 글을 읽으며 학생들과 나눌 주제를 뽑아 보았다.
1. 기억을 잃고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일을 겪은 경험이 있는가?
2. 민간인까지 학살하는 전쟁은 왜 일어날까?
3. 조평안이 조씨 가정에 들어오기까지의 이야기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써 보자.
4. 조평안이 누이를 만난 후의 심정은 어땠을까?
5. 가족이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다음은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검색하여 얻은 퀴즈이다.
1. 이 글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① 조평안 ② 안나 리 남편 ③ 안나 리 ④ 황 이장
2. 안나 리 여사는 왜 외국 이름을 갖고 있을까요?
① 어렸을 때 외국으로 입양되었기 때문에
② 외국 이름을 갖고 싶어서
③ 원래 본명이 안나였기 때문에
④ 한국이 싫어서
3. 조 노인의 이름이 ‘평안’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① 평안히 잘 살라고
② 노인의 본명이니까
③ 오래 살라고
④ 평안도 사투리를 썼기 때문에
4. 남매가 겪은 전쟁은 무엇이었나요?
① 6·25 전쟁
② 태평양 전쟁
③ 임진왜란
④ 제1차세계대전
5. 조평안 노인과 안나 리 여사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 조평안 노인은 전쟁 때 폭격으로 누나가 죽은 줄로 알고 있었다.
② 안나 리 여사는 스위스에서 살고 있다.
③ 조평안 노인은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④ 안나 리 여사는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6. 피란 이야기를 할 때, 조평안 노인이 경련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가요?
① 큰 소리에 놀라서
② 몸을 떠는 병을 오래 전부토 앓고 있어서
③ 전쟁 때 겪은 나쁜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④ 너무 추워서
7. ‘오마니별’이 두 남매의 만남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① 두 사람만 알고 있는 기억으로 친남매 간이라는 걸 확인해 주었다.
② 두 사람이 별을 좋아한다는 걸 알려 주었다.
③ 두 사람의 고향이 같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④ 두 사람의 관심사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마니별 (천재학습백과 미리보는 중학 문학)
국어를 공부하고 가르칠수록 역사적 지식이 절실해진다. 한국전쟁을 다룬 역사책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땅에 전쟁은 절대 안 된다. 호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람들은 다 나쁜 사람이라는 매우 일차원적인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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